사상 최초로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5년 관측 이래 최악까지 치달은 미세먼지는 오늘 오후, 찬 바람이 불면서 차츰 약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미세먼지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먼저 미세먼지 상황부터 알아보죠.
수도권에 첫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면서요?
[기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관측이 2015년부터 시작됐는데요.
서울, 경기도 즉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전 지역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이렇게 미세먼지 특보, 초미세먼지 특보가 동시에 내려지는 것도 무척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그만큼 이번에 찾아온 미세먼지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흘째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이 실행 중인데, 효과는 좀 있나요?
[기자]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사흘 연속 발령 중입니다.
2년 전, 그러니까 2017년 2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인데요.
수도권 행정·공공기관에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서울지역에는 노후 경유차 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또 화력발전소 출력도 80%로 제한 중인데요.
하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사흘째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12일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69㎍이었던 것이 13일 83㎍, 그리고 어제는 129㎍으로 기존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상황이 더 악화한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비상저감대책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춘다기보다는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요?
[기자]
미세먼지 상황을 호전시키는 것은 역시 자연의 힘이 있어야 가능한 모양입니다.
내일 서울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뚝 떨어지는 반짝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오늘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바람이 미세먼지를 밀어내면서 낮에 중부를 시작으로 밤에는 남부지방에서도 미세먼지가 점차 걷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목요일부터 한파가 물러나면서 주말에는 미세먼지의 공습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올겨울은 한파와 미세먼지가 교차하며 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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